합숙 끝났어요.

?CiEl::준수·2003.07.09. 02:21(수정됨)·5
동아리 합숙이 저번주 토욜에 끝났답니다.
3주가 조금 넘는 기간이었죠.
처음에 시작할땐 그렇게 길어서 언제 끝나나..했는데요.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더군요.
집에서 자는게 아니구, 씻기두 불편하구, 식사도 좀 그랬지만요.
나중에 되니 다 편해지더라구요..ㅋㅋ
처음엔 다른 사람이랑 자다가 부대끼거나, 잠꼬대나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자기 힘들었는데요.
나중엔 너무 잘 자서 문제였죠..ㅡ_ㅡ;

생각해보니 합숙 때 여러가지 배웠네요.
제가 다는 학과가 기계과이다보니 전기, 전자쪽은 배울 기회가 없거든요.
그런데 선배님들이 합숙기간 내내 전기, 전자쪽을 너무나 강조하셔서 느낀 점이 많았답니다.
기계쪽만 알고 나오면 진짜 공돌이 된다구 그러시더라구요.
자신이 좀 더 낳은 대접을 받고 싶으면 전기, 전자는 필수라고요...

합숙이 끝났는데도 학교에 가고 있답니다.
실은 요번주 금요일에 대회가 있거든요.
전국 대학생 로켓 연합회에서 하는 대회인데요.
인하대에서 한다네요.
그래서 그 대회에서 쏠 로켓을 3개나 만들게 되어서 매일 막차타고 집에 온답니다.
완전히 노가다예요..ㅡ_ㅡ
매일 알루미늄을 톱으로 썰고, 줄로 갈고, 사포로 밀고.
유리섬유에 에폭시로 발라서 둘둘 말고, 드릴로 구멍 뚫고, 선반 돌리고...
그렇지만 이런게 대학이라는 느낌입니다.
이전에는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자나요.
무언가 가치로운 것을 내 손으로 이룬다는...
대학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듭니다.

방학때 여러가지 하고 싶었는데요.
역시 욕심을 부리면 안되나 봅니다.
한가지를 얻으면 하나는 버리는 거겠죠.
요즘 그런 선택이 너무 힘들기만 하네요..^^

댓글 5

?이병오2003.07.09. 10:46
와우.... 나보다 낫네... 떱......... 무서운 젊은이들...
?2003.07.10. 01:14
드뎌 합숙 끝낫구나.;; 잼있겠다.방학때.;; 모여서 합숙이라....;;
?이호재2003.07.10. 07:20
끙.. 전기 전자 해도 공돌이야~~ 흠.. 공순이 할래?? ㅋㅋ
?이호재2003.07.10. 15:00
아. 하나 더 붙는다.. 땜쟁이....
?미희2003.07.11. 01:38
뭔가 많이 배웠나부네~ㅎㅎ 뭐든지 하면 열심히 해~후회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