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병동24시 벌써 며칠이 지났을까...?

?*東*~·2004.01.31. 00:31(수정됨)·11
지금 시간이 대략 자정을 조금 넘긴 18분이군요...
여기는 K대 대학병원 1층 로비 휴게실...
모두가 잠든 병실을 나와 잠시 인터넷을 하려고 내려와있죠...
생각보다 밤부엉이들이 많군요... 군데군데 의자에 앉아 졸거나
티비를 보는 사람들도 있고 제 옆에서 벌써 몇시간째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고도리 삼매경에 빠져있는 사람도 있고 야간경비 아저씨들의
잠시 짱박혀계신 모습도 보이네요...
병원에서 100원에 4분짜리 인터넷을 즐기며 오늘도 이밤을 꼴딱(?) 지새고 있는
저까지...
어쩐일인지 궁금해할분들이 계시겠죠...
얼마전 저의 부친께서 교통사고로 다리골절을 당하셨더랬죠.
그래서 그날부터 저는 밤부엉이가 돼어 밤마다 병원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첨 몇일은 어색했는데 지내고 보니 그럭저럭 놀만(?)합니다.
모 평소에 효자소리는 못들을망정 평생 병원신세한번 안지고 사신 분이
병상에 누워계시는걸 보는 모습이 그리 맘이 편하진 못하나 졸업전에 잠시
시간이 되는것을 다행으로나마 여기며 밤에 불편하실것을 대비하야 야간지기가
되어드리고있죠. 다행히 첨보다 상태가 호전되어 수술도 잘끝났고 지금은 점점
회복되어가고 있는중이시죠...
아쉽게도 학창시절중의 몇버남지도 않은 관측회를 못간다는거시 아주아주
맘에 걸리고 요즘 글 올라오는 것이 뜸하야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던차에
몇자 남겨봅니다.

다들 추운 겨울 몸조심 건강조심하고 관측회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비록 관측회는 못가지만 이곳병원옥상에서 보는 서울하늘의 별도 제법괜찬다는것에
위안을 삼으며 이만 적습니다.

댓글 11

?송강2004.01.31. 01:27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화.이.팅.!!
?내음2004.01.31. 02:04
어찌 글 첫머리가..가라앉은듯..했는데..오빠라도 밝은 모습으로 곁에 지켜드리면 더 빨리 회복하실꺼 같네요..서울하늘에서도 빛나는 별같이.. ^ ^
?영호2004.01.31. 13:42
힘내~ 형~
?병욱2004.01.31. 16:30
동기형도 힘내세요~!
?박지은2004.01.31. 21:42
몰랐는데.. 그렇군요~ 빨리 쾌유하시길 빕니다아~~
?Girl2004.01.31. 23:50
힘내라 힘!
?짝주2004.02.01. 11:14
수술까지... 여튼 수고하고... 아버님 빨랑 나으시길 바래요...
?이광규2004.02.01. 15:20
친구아버님도 다리골절로 고생많이 하셨는데.....그래도 금방 쾌차하셔서 요즘은 산에도 다니시고 하더라구요...형 아버님께서도 곧 쾌유하실거에요..
?어저재빈2004.02.01. 22:24
형..힘내시구 아버지두 쾌차빌구 좋은 일들 그득안구 졸업하시길 또한 바랍니다.
?곽동찬2004.02.03. 19:55
간만에 소식 좀 보러 왔는데~ 그 사이에 이런 일이.... 힘내라 동기! 아버님 어서 빨리 나으시길 바래...
?이병오2004.02.04. 10:19
어라 ? 이론........ 어디 병원이여 ? 빨리 쾌차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