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입니다

?적월(애진)·2004.06.08. 00:08(수정됨)·1
아슬아슬 비껴가던 봄이 참 길기만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지나가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흐를 때는 한 없이 지루하던 시간이 어느 새 돌아보면 짧기만 하네요.

다사다난했던 반년이었던 거 같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챙기지도 못하고 책임지지도 못한 채 말입니다.
신나게 소비만 하고 버려가면서 달려와 남은 것은 아쉬움뿐이네요.

그냥 그렇게 지나온 1월,
언제나 존재감 없는 2월,
준비만 하다 끝나던 3월,
자신 없었던 4월과 5월까지
아뜩하고 아뜩하기만 합니다.

이제 6월이 되어 조금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구체적으로 해야할 일들이 눈에 보이고,
하루하루 끝마쳐야 할 일들이 있는 요즘에 없던 여유가 생겨나네요.
시험기간에 안정감을 느끼다니......저도 갈때까지 갔나봅니다;;;

어쨌든 시험이야 준비했던 못했던 봐야하는거고
시험에 대한 걱정 만큼이나, 그 걱정으로 쏟아버린 시간만큼이나,
비례해서 성적이 나오는게 아니라면 느긋하게 보는 것이 좋겠지요.ㅋ

그래도 세편의 시와 한편의 소설 레폿도 끝나고,
전공 레포트들이 끝나니 한결 좋습니다.
기말고사도 보는 주제에 레포트까지 내라는 일부 양심없는 과목들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언제나 이런 파렴치한 것들은 꼭 끼기 마련이지요.
세상사..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전 14일에 시험이 끝난답니다.
시험 끝나면..영화라도 한편 보러 가실련지요?
지금 데이트 신청 하고 있는거랍니다.^^

댓글 1

2004.06.08. 03:34
마치 사춘기 소녀같은 문구야... 요즘 난 누구인가.. 그런거 생각하는거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