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관측 후기요^^

?04희선·2005.03.13. 21:42(수정됨)·4
와우;  아침에 도착해서.. 엄마랑 목욕갔다와서 쓰러져있다가 이제 정신을 차리고..
어제. 3월 12일 번개관측(메시에 마라톤) 후기를 씁니다.ㅇㅎ

금송이의 세미나가 끝나고 새로운 04들과 얘기도 못해보고 관측회를 떠났어요^^
우선 의정부역으로 가서 통근열차를 타고 신탄리로 가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민희 재훈 문희 정근오빠는 탔는데
강이오빠랑 희선언니 인재오빠는 못타셨드랬지요;
그래서 창동에가서 기다리다가 같이 의정부역으로 갔어요.
가방이랑 장비는 혜문오빠 차에 다 실어 보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기차를 타고 1시간 넘게 이동해서 도착한 신탄리역.
의외로 신촌에서 출발할때보다 바람도 덜불고 그래서 기분좋게 관측지를 찾다가..
약간의 냄새가 나는 공사장(?) 비스므리한곳에서 장비를 셋팅하고
지금부터 시~작! 이란말은 안했지만 어느순간부터 강이오빠가 준비해온 메시에 목록표를보고
메시에를 찾기 시작했어요^^
저는 정근오빠랑 팀을 이루고 '빛이'랑 놀았는데요..
25mm짜리 아이피스 끼구. 사자자리와 마차부에 있는 메시에는 다 찾아봤어요^^
은하랑 구상성단이랑.. 산개성단도 하나 찾았구요.
그리고 큰곰자리에 있는거 찾다가.. 너무 춥고 힘들어서 잠시 쉬다보니.
남은사람은 민희 재훈 저 정근오빠;;;
울산사나이(?)들의 생존본능과 집념으로 모닥불을 피울수 있었어요..
훈민정음과 노트 2권정도와 장작들과 마른풀들;;; 을 열심히 구해서 불을 피워서
얼어죽지 않게 해주신 정근오빠와 재훈이에게 감사의 말씀을...ㅜㅜ
잠시후에 인재오빠가 나오시고..
다섯명이서 유일한 양식인 초코파이와 ABC초콜렛을 먹으며 모닥불앞에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데..
발이 얼은 민희. 신발벗고 불에 발을 댔는데.. 김이 풀풀~;;;;
ㅋㅋㅋ 정말 절대 잊지못할장면이였어요^^
하지만 밤은 너무 길었고 장작은 많지 않고.. 서리도 내리고 바람도 좀 불고..
너무너무 춥고 배고프고 피곤한 관측회였어요;;;

그래두 제가 처음갔던 관측회 이후로 망원경을 가장 많이 만지고 가장많은 대상을 찾아볼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번 관측에서 04. 민희 재훈 저는 정말 많이 배웠어요~!
솔직히 저는 망원경으로 보는 관측보다는.. 돗자리 깔고 누워서 별자리보고.. 유성떨어지는거 보는게
훨 좋았거든요..ㅇㅎㅎㅎ
하도 오랫만에 망원경을 잡다보니 감을 찾는데 정말 오래걸렸어요;
메시에..날씨만 조금 덜 추웠으면 20개정도는 찾을수 있었을텐데..ㅋㅋㅋ
10개정도 밖에 못봐서..그리고 너무 흐리고 시야가 그다지 좋지않아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2인1장비 관측회 좋아요~ㅇㅎㅎㅎ 솔직히..방을 잡았으면.. 5개도 못찾고 추워서 들어갔을거에요..ㅎ
여름에 이런 관측회 다시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기회 준비해주신 강이오빠 희선언니 혜문오빠 감사드리구요~
같이 오셔서 많이 도움주신 인재오빠도 감사감사^^
그리구 정말 열심히 찾고 배운 민희 재훈 수고 많았구~
이번 관측 하이라이트. 불피워주신 정근오빠 감사감사~ㅋㅋㅋㅋ
내일부터 다시 학교 가야하네요..ㅠㅠ
가기 싫어요~

댓글 4

2005.03.13. 22:19
내 라이터가 없었더라면....
?04희선2005.03.13. 23:22
맞아요; 라이터..그거없었음 아무것도 못했죠..ㅋ
?00정근2005.03.13. 23:34
고럼고럼 이럴땐 담배피는 사람이 필요해..ㅋㅋㅋ 이번에 기억남는건.. 역에서 내려서 고요하고 어스름한 길을 톡톡걸었던것하구 밤과 고구마, 새우, 게가 무지생각나고 옛날 어릴때 생각하게 만들어준 모닥불~~^^ 이런 관측회도 있는 거시얌!! 으헤헤
?04민희2005.03.13. 23:53
진짜~ 정근오빠랑 재훈이에게 감사~~~!!! 덕분에 이렇게 살아서~ 인터넷을 ㅋㅋㅋㅋㅋ 신발 앞부분이 탔다는 안좋은 추억이 남겠지만~ ㅋㅋㅋㅋ 많은걸 배울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강이오빠~ 인재오빠~ 희선언니~ 혜문오빠~감사감사 ^^ 옆에서 먹을꺼 챙겨준~ 희선이도~ 감사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