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

?02애진·2005.06.25. 16:32(수정됨)·4
청춘은 베스킨 라빈스의 31가지 아이스크림 이름을 모두 외워야한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내가 "딸기맛 주세요"라고 했더니 그가 개탄을 금치 못하면 한 말이다. 녀석은 경망스러운 목소리로 "난 아몬드 봉봉~"이라고 소리쳤다.)

청춘에 택시가 웬 말이냐?
(...라고 하길래, "그럼 넌 버스타"라고 하고 혼자 택시 타고 와 버렸다.- 참고로 그 때 시간은 새벽 3시였음.)

역시 청춘은 달콤해줘야 해!
(토요일의 유흥가를 지나다가 예쁜 아가씨의 향수 냄새를 킁킁대던 그 녀석의 변태스러운 한마디...)

청춘은 다 용서가 되는 것이다.
(술 마시다가 돈이 모자라서 몰래 도망치던 밤, 그녀석은 그렇게 읊조리며 창피해하는 내 어깨를 두드렸다.)

여자의 청춘, 그것은 프릴 치마와 노란 리본.
(그런 소녀가 가로수 끝없이 펼쳐진 한적한 길목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며 친구는 해맑은(?)미소를 지었다. 거기에 어울릴 만한 노래는? 이소은의 <서방님>...?)

청춘은 광기다!
(또 다른 친구 김광기. 붕어처럼 튀어나온 눈알을 빙글빙글 돌리며 매일 식후 30분 안에 사고를 쳐야만 직성이 풀리는 '광기의 소년' 김광기는 정말 청춘의 무책임한 열정 그 자체였다.)

청춘은 펄펄 끓는 용광로!
(광기 동생 이름이 광노다. 형제 아니랄까봐 동생도 형의 성격을 쏙 빼닮았다. 그래서 광기, 광노의 부모님이 항상 측은하게 느껴졌다.)

청춘은 돌려줘야 한다.
(열심히 놀아야 할 청춘을 카드 빚에 저당 잡혔던 친구, 은행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성지게 불렀던 '청춘을 돌려다오~'가 생각난다. 정말 얘는 커서 뭐가 될까?)

청춘이란 하얀 재가 될 때까지 불태우는 것이다.
(그가 전교에서 꼴등을 했던 고등학교 2학년의 어느날, 학교 뒤뜰에서 성적표를 불태우며 읊조린 명대사. 그때 불타오르는 성적표를 바라보던 그의 비장한 눈빛을 아직도 기억한다.)

군대는 남자의 청춘을 불태울 수 있는 기회다.
(...라며 입영 열차에 오르는 친구를 위로하던 그녀석은 사실 면제다.)

청춘에 거스름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안그래도 쪼들리는 자취생활 중, 짜장면 먹고 싶다고 하도 졸라서 시키라고 했더니, 추가로 만두까지 시켜서 딱 만원을 만들어 버린 친구의 변명...)

종종 읽었던 페이퍼의 글중 한참을 웃게 만들었던...청춘이란-주제의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하고
내일 기숙사로 들어가네요.
이번주가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정신 없이 지나갔답니다.
오늘 밤엔 짐을 싸고,
내일부턴 기숙사 생활을 하겠지만
가끔 게시판에 안녕하다는 인사정돈 남기고 갈게요^^
세미나는 한달 뒤에나 참석이 가능 하네요.
그래도 총회와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한달동안 집에 올라올 계획이 없으니 말이죠.
  
길범오빠 시험 끝나셔서 대대적인 번개 기대하고 있었는데
총회때 뵐수 있겠지요?

날씨가 너무 더워요.
집안은 시원에서 더울줄 모르고 지내다
밖에 나가니 아주...덥더군요.
무기력하게 만드는 여름....이 그래서 좋답니다.^^
그럼 다들 무더위 조심하시고
잘 지내세요~


댓글 4

?별바라기[0₂운기]2005.06.25. 21:52
어? 너 기숙사 들어갔냐? 왠 기숙사? 헐헐..
?내음(성애02)2005.06.25. 22:09
건강하고~ 에이뿔뿔뿔받고 한턱 쏴!!! 베스킨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졌어 갑자기 크크크
?종인2005.06.26. 02:52
엇 누나 기숙사 들어가세요?
?02애진2005.06.26. 10:50
계절학기 듣거든~그동안만 기숙사 생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