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수술하던 날~!!

?04민희·2005.07.08. 01:11(수정됨)·3
별이 수술하던 날이 벌써 어제가 되어버렸네요~
지금 나리언니 번개 모임 끝나고 들어오자마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너무나 즐거웠고 또 혼자 경험하기엔 아까운 추억들이기에 요렇게~ ^^

우선 재훈 준승 민희 요렇게 모여서  별이 수술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주경을 닦기위한 알콜과 레이저 콜리메이터를 수리하기 위해 L렌치 작은 것을
각각 을지로 4가 10번출구와 을지로 3가 5번출구에서 (워낙 가게들이 많아서 마음에 드는 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구입했죠~
그렇게 다시 지하철을 타고 신촌에 가서 항공대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어제밤에 잠을 많이 못잔 탓에 졸면서 갔더니~ 금방 내리더라고요~
처음 가본 항공대~ 준승이랑 재훈이 사진도 찍어주고~ 활주로에 비행하는 비행기들도 찍고 ㅋㅋㅋ
혼자서 랄랄라~ 했다는 ㅋㅋㅋㅋ
먼저온 혜문오빠랑 세호를 만나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1. 주경 먼지 뿔리기~
주경을 뒤집었을때 지지해줄 각목을 톱으로 잘랐습니다. 높이는 딱풀 크기만하게 10.5cm정도 됐고요~  
그렇게 딱풀과 2개의 각목을 지지대로 주경을 받치고 퐁퐁을 푼 물에 잠겨두었습니다.
사경도 청테이프로 어느정도 고정을 해두고 같이 잠겨두었죠~

2. 아이피스닦기 & 빛이 닦기
재훈이랑 세호가 한조로 아이피스를 닦았습니다.
면봉이 마르지 않도록 알콜을 넉넉하게 적시고 면봉의 자체 중력으로 닦이게끔 섬세하게  잘 닦더라고요~
모든 아이피스를 분해해서 퐁퐁물에 한번 닦고 알콜로 마무리!!! 습기가 찬것은 햇볕에 말려서 없앴답니다.
준승이랑 저는 빛이를 닦았죠~ 눈에 보이는 먼지에서 틈새에 낀 먼지까지~ ㅋㅋㅋ

3. 사경지지대 정렬
사경지지대가 정 가운데에 오도록 하기 위해서
A3용지에 경통입구랑 똑같은 원을 그리고 그 중심을 찾아(종이를 접어서) 동그렇게 오렸습니다.
그 종이를 경통입구에 붙인 후 4개의 나사를 이용해서 정 가운데에 오도록 정렬을 했답니다~

4.주경 스트리폼 다듬기
주경의 스트리폼을 열고 닫을때 미세하게 스치면서 가루를 날리는 것 같아 사포로 다듬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더 마무리를 해보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고요~ 아직도 왠지 스치는 것 같은~ㅋㅋㅋ

5. 본격적으로 주경닦기!!
한 1시간 정도 뿔렸을까요~  주경을 기울이고 맑은 물을 부으면서 퐁퐁물을 씻어냈습니다.
그 다음 알콜을 부으면서 (알콜에 젖은)면봉으로 눈에 보이는 먼지를 슬슬슬~살살살~ 닦아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사경도 닦아냈고요~
알콜을 붓고 나면 알콜은 다 날아가고 물방울이 남아있는데~ 이건 그냥 자연히 마르도록 나뒀습니다.
휴지 끝을 말아서 흡수하도록 해서 물방울을 없애니깐 물방울 자국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게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자연히 마르게 했습니다.
근데... 마르는 과정에서 공기 중의 먼지가 다시 주경에 앉는 일도 발생하더라고요~ 다음번엔 주의 사항으로 ㅋㅋ

6. 광축맞추고 레이저 콜리메이터 성능 확인!!
갑자기 비가오는 관계로~ 실내에서 광축을 맞추고 콜리메이터 성능을 확인해보려했습니다.
혜문오빠께서 광축을 맞추셨는데~ 결론은 경통이 휘어져있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음... 제가 들은게 맞는지요! 혹! 잘못들은 건 아닌지~

이렇게 모든 작업을 끝내고~ 나리언니 생일 번개모임에 갔습니다~
밥을 아침나무에서 먹었는데~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너무 맛있더라고요 ^^

지금 비몽사몽이라 기억나는 것만 적었습니다 ^^

비가 왔다 안왔다 해서 관측회가 내심 걱정되네요~
맑은 하늘의 힘을 발휘하사~~~ 맑은 하늘아래 관측이 이뤄지길~ ^^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댓글 3

?병욱2005.07.08. 12:56
후기가 무슨 매뉴얼같애.. 수고했어용~ ^^
?내음(성애02)2005.07.08. 21:38
와~이런건 후기만으로 아까운데~좀더 다듬어서 자료실로 망원경관리!!해서 남겨두면 좋을듯해요 ^^ 그때 모두들 대표로 별이 빛이 보살펴줘서 고마어요~
?04소라2005.07.13. 23:28
오우~ 열심히들 했네^^ 별이랑 빛이 아주 번쩍 거리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