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 후기-길어요

?02애진·2006.03.06. 20:32(수정됨)·6
갈려했던 엠티를 못갈뻔 하다가
다시 가게되었습니다.

혜문오빠 덕분에 최고 학번은 면했지만
웬지 참....기분이 오묘하더군요.

느즈막히 도착했는데
아이들은 그때에야 저녁을 먹는다고 준비중이더군요.
게임하고 노느라 8시가 넘어서야 저녁을 먹는 그네들의 열성에 탄복하며;;
저녁을 다 먹은 후에 간단히 과일주와 함께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보았습니다.

음........
풋풋한 '05들의 꼭짓점 댄스와
햄토리로 분한 승배군의 구성진 트로트 한마당;;

그리고 이어진..말못할 콘테스트 (의외로 충격적이었어요...-.ㅜ)

애써준 후배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방이 세개에 거실과 부엌까지 딸려있는 장소에서 엠티를 한지라
늦은 밤에 게임도 했습니다.
가장 큰 방에 2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모두 들어가
눈을 가린 술래를 피해 도망다니는 놀이를 했지요.
제가 제안해서 하게 되었는데 이 놀이의 이름을 잘 모르겠어요.
전 귀신잡기(?)라고 얼핏 알고 있었는데 생각할수록 이게 아닌거 같아요;;
이 놀이가 생각이상으로 칼로리소모가 심해서
엄청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놀고 나자 다시 배가 고파져서 삼겹살을 구워먹었습니다.
광규선배도 보드카 한병을 품에 안고 오셨다지요.

한테이블을 술 먹는 테이블, 한테이블은 고기 먹는 테이블로
의도하지 않게(의도 되었을지도 몰라요;;) 나뉘어졌는데

제가 있던 테이블은 정말 열심히 잘 먹었습니다.
오고가던 대화가 모두 "고기좀 더 굽자" "호일 갈아야겠다"
와 같이 먹는 것과 관례된 말 뿐이었으니 할 말 다했죠 모.ㅋ

저희는 옆 테이블의 고기도 더 얻어와 먹고
고기를 다 먹은 후엔 다 같이 군고구마를 먹었습니다.
완전 배부르게 제대로 먹고 나니 포만감에 잠이 슬슬 오더군요.

도중에 광규선배께서 갑자기 회사의 연락을 받고 가셔서 아쉬웠어요.
한 한시간 정도도 못 있다 가신듯.

이것저것 다 하고나니 어느새 시간이 2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잘 사람은 자고, 놀 사람들은 더 놀다
새벽 5시쯤 잠들었다고 하네요.

아침 8시에 일어나보니 민호선배께서 와계시더라구요.

저와 보영이와 철곤이와 혜문오빠와 민호선배는
먼저 나왔습니다.
호선이가 아침밥이 모자란다 하기에
저희가 희생 하기로 한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밥을 다 먹어버려서..ㅜ.ㅜ)

오랜만에 엠티를 갔다온 기분입니다.
관측회를 간지도 오래되어서 그런가봐요.
지난 엠티도 생각나고................
어쨌든 잘 놀다왔답니다.

------------------------------------------>위 내용엔 거짓이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댓글 6

?02보영씨2006.03.06. 22:03
우리는 먼저가서 모르는데 아침에 패트 두병?인가를 해치웠데; 게임하고 잠도 자고--;; 아침에도 할거 다 할 수 있고나 ㅎㅎ
2006.03.07. 08:55
밥애진양께서 마니마니 드셨나보군...(희생정신 좋아..ㅋㅋ) -ㅁ-;;
?Girl2006.03.07. 19:23
나도 엠티..가보고싶다.^^; 이렇게 가끔 후기 읽다보면...옛날생각많이 나요. 그때는 자주 봤는데...동기들 보기도 힘들고..ㅎㅎ 담번엔 걸~이도 엠티나 준비해봐야겠네요....동기녀석들 델꾸서...아흠~
?미희2006.03.07. 21:15
그 페트가 소주페트였다면서~~ㅋㅋㅋ
?*東*~2006.03.08. 00:05
ㅎㅎㅎ~ 옛날 생각이 생생하게 나네~ 3년 전 이맘때 던가? 02 막내 얼라들 데리고 가서~~ 참 재미나게 놀다왔는데 말야~~ㅋㅋㅋ 벌써 02가 얼라들이 늙었따고 푸념을... 세월 참 빠르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휴
?이호재2006.03.08. 17:58
캬.. 재밌었겠다.. 올해도 총관이 5월인가요?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