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의 추억

?03임경일·2006.12.10. 21:07(수정됨)·7
아~ 때는 올해 여름입니다.

운전병이 편하다라는 말만 철썩같이 믿고 면허를 따서 군대 가야지 했던

2004년 여름의 필기시험....... 갑자기 귀찮아서 그때는 따지 않았던 면허를 따느라

올 2006년에 준비를 하는데 실기를 하려면 필기를 다시 해야죠...

전 2002년 붙어서 바로 주행이다 기능이다 할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사유로....

다시 필기를 봐야 하더군요 자 필기보러 갔는데 아니 웬걸.. 2년 사이에 OMR카드가 컴퓨터로 바뀌었더군요

세삼 와 -_- 완전 시간 흘러갔어를 느끼는데 각자 컴터가 한대씩 있고 해드셋이 있더라구요

'엇 해드셋은 뭐지??'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바로 '쓰라고 줬겠지 -_-;;' 하고 넘어갑니다.

앉아서 시험 시작하면서 해드셋 끼고 시험을 시작했죠 어르신들 컴터 못하시니

이런저런 주의사항도 많더군요. 이것도 시험이라고 -_-;; 살짝 긴장타는데

반쯤 풀었나 갑자기 경찰아저씨께서 제게 다가오는 겁니다.........

'설마 나한테 오겠어?' 하는 마음 반, '왜 나한테 오는거지?? 난 컨닝못하는데...' 마음 반

컨닝은 죽어도 못하는 특별 제일 앞줄 정면 석이었는데도 -_- 별 걱정을 다하는마당에...

경찰아저씨 갑자기 제 해드셋을 벗기시려는 겁니다!!

당황해서 벗기시는 그 손을 잡고 한다는 말이....


"아저씨 저 아직 듣기 문제 안풀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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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저씨 완전 황당한 표정 + 도우미 아주머니들 더 황당한 표정 + 뒷줄에 큭큭 비웃는소리..

"학생 면허 필기시험에 듣기시험이 어딨나?"

-_- 아 완전 제대로 쪽팔렸습니다.......

그렇죠 듣기 문제가 나올수가 없죠..........

그것도 맨앞에서 그랬으니 .... 뒤에 사람들 다 보고 ......

합격창 뜨는거 보고 후다다닥 도망 나왔는데...

해드셋은 왜 있었던 걸까요 궁금합니다...

혹시나 면허 따셔야 하는분... 해드셋 끼지마세요 ㅋㅋ

댓글 7

?별바라기[0₂운기]2006.12.10. 22:09
ㅋㅋㅋㅋㅋㅋ 장난아니다! ㅋㅋㅋ 고생했냉~! ㅋㅋㅋ
?04재훈2006.12.10. 23:15
와~ 정말 재밌네요.ㅎㅎ! 근데 운전면서 필기시험이 컴퓨터라..~ 신기하네요.
2006.12.11. 00:42
후후...나 고3때 수능볼때 "손펴"사건과 비슷하군....=ㅂ=
?04은선2006.12.11. 03:44
푸하하하하하하~ 당황한 표정을 상상하고 말았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2보영씨2006.12.11. 11:46
문맹이신분들은 시험지를 읽어준데... 아마 그것 때문일듯 (어디 라디오 사연에 나올법한 일화인데~ ㅋㅋㅋ)
?03임경일2006.12.11. 15:29
듣고 풀려면 -_- 언제 다 풀까.... 누나 램프 달아줘요 -_-;; 신청하라면서요.......
?03방혁2006.12.11. 17:56
흠...역시 경일이스럽다라고 해야 하나...;;; '모를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옛말이 있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