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서서...^^

?95 Girl·2008.10.06. 01:00(수정됨)·17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의 생활을 만끽? 한지 벌써 5년이 되었다.

...

아프리카와 중동을 오가며 지내다보니

더위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유색인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문화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행복의 잣대를 부러뜨릴 수 있었다.

순간 순간이 행복한 지금...

같은 하늘의 별, 다른 느낌의 천체관측을 하고 있다.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른다.
애써 이전에 남겼던 글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꽤 오래 되었을 것이다.


예전과 다른 느낌이었던 부분은...음...
글을 쓰기전에 졸업생게시판에 써야할지 말지를 고민했다는 것이다.
너무 오랜 기간 어울리지 못해서일까?
낯설음의 정도가 덜한 사람들의 이름이 더 많이 있고, 오랜기간 나의 글이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졸업생게시판에 눈을 돌렸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이곳이...이 게시판이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속도감이 있어서가 아닌지...ㅎㅎㅎ


그나마 요즘은 게시판의 속도가 느려서...이렇게 탑승해본다.


우주와 친하게 지내는 우리이기에...
좀 더 많은 경계를 허물어보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회사는 내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그만큼 느낄 수 있었다.

헌데..

여전히 내게 연인이라 할수 있는 사람...들....별빛인들을 생각하면서..
재학생,졸업생을 나누려하는 나를 보고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 경계가 없어질까....무너질까...

그런의미에서 우리모두 /재학생,졸업생 따지지 말고 시원한 11월에 한잔하실까요? ^^

ㅎㅎㅎ

음...

이런 시가 있더이다.

함민복 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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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달빛과 그림자의 경계로 서서
담장을 보았다
집 안과 밖의 경계인 담장에
화분이 있고
꽃의 전생과 내생 사이에 국화가 피었다

저 꽃은 왜 흙의 공중섬에 피어 있을까

해안가 철책에 초병의 귀로 매달린 돌처럼
도둑의 침입을 경보하기 위한 장치인지
내 것과 내 것 아님의 경계를 나눈 자가
행인들에게 시위하는 완곡한 깃발인가
집의 안과 밖이 꽃의 향기를 흠향하려
건배하는 순간인가

눈물이 메말라
달빛과 그림자의 경계로 서지 못하는 날
꽃철책이 시들고
나와 세계의 모든 경계가 무너지리라

- 꽃, 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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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게 있는 경계에도 꽃이 피었을지...ㅎㅎㅎ

많은 이들이 생각나는 날.

글을 남겨봅니다.

항상 불안불안한 나에게도 , 어디로 튈지 모를 나에게도, 하나는 흔들림이 없네요.

가족들과 별빛!^^

한국가면 다들 봐요.


행복한 10월 만드시길...


- 카타르에서....Girl -


☆ㅇ ㅅㄹㅎㄱ ㅇㅎㄹ ㅅㄹㅎㄴ Girl~!

댓글 17

?02철곤2008.10.06. 02:19
>>ㅑ~ 용걸 형이다~~ 형 건강하시죠?? ^^
?이호재2008.10.06. 10:05
ㅋㅋㅋ.. 타향에서 고생이 심하네 그랴.. 언제쯤 정착을 할 수 있으려나..
?01의현2008.10.06. 10:27
역시 멋진 용걸형^^.. 11월에 오시나봐요? 꼭 뵙고 싶네요. 고생많으세요~ 그 때까지 몸 건강하시길^^
?04문희2008.10.06. 13:44
안녕하세요^^ 11월에 모임있으면 꼭 나갈게요 ㅎㅎ
?558602008.10.06. 17:43
재학생/졸업생.........마음의 교감을 나누며 술한잔 하는데 경계를 구분 할 필요가 있을까요? YB,OB모두 각 개인의 삶을 사는것이고 하나의 관심으로 모인 사람들이니....같이 인생을 나누며, 즐기는 것 좋을 듯 합니다. 밤새도록 인생을 즐겨보시죠....
?00송이2008.10.06. 17:54
저도 그래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일까요. 더 그립고 더 생각나고.. 보고싶네요
?별바라기[0₂운기]2008.10.06. 19:31
앗~! 형~~ 잘 지내구 계시지요~?! 들어오시면 꼭 번개 치세요~~ 멀리서 시간 마춰서 가겠슴당~~~
2008.10.06. 19:54
아- 가슴이 찡해지는 형의 한마디~
?00병욱2008.10.07. 00:02
낯선 문화와 사람들 속에서 매순간 행복을 발견하는 마음이 참 부럽네요. 살아가는 이유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면 지금 이순간보다 더 값진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좋은 시간들 만끽하시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귀국하시길 바래요~ ^^
?02지은2008.10.07. 12:32
카타르에 계시군요~ ^-^ 역시 글로발하셔~!! 저도 글쓰기 전에 항상 어느 게시판에 써야할까 고민하는데.. 그게 나이먹었다는 증거인가요ㅡ_ㅡ?ㅋㅋ 가을하고 왠지모르게 어울리는 용걸오빠인데 정작 한국의 가을에는 용걸오빠가 안계시네요~ 보고싶어요~ 오빠~11월에 뵐께요오~~*
?이병오2008.10.07. 12:45
국가의 경계를 넘어 해외에 나도 나와 있다네~ 나보다 더 많은 해외 경험을 하고 있네 그려~~ 타지에서 건강 잘 챙기고 11월에 꼭 보자 !! 으쌰 !!
?내음(성애02)2008.10.07. 15:43
먼가에 쫒기다가 오빠가 남긴 글을 보면서 저도 왠지 모를 평온한 행복한 기운을 잠시나마 살짜쿵 느껴봅니다. ^^ 11월에 만나뵙길~!!
2008.10.07. 18:48
해외계신 별빛인 여러분~ 컴백하실 땐 양손 두둑히-
?이은주2008.10.08. 09:39
쫌만 더 한국에 일찍오지~~~
?03진영2008.10.17. 16:50
오빠 뵌지 정말 오래된듯?! 이번엔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99재빈2008.10.23. 01:31
11월에 봅시다
?이미연2008.10.30. 03:14
별빛에 오니 알수있는 용걸선배의 소식~ 안녕하세요!^^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