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지에 미처 다 싣지못한,,,,,

?09보연·2010.02.05. 12:38(수정됨)·8
관측회 후기입니다!!

(05 전승배)
추운 날씨 속에 몸 건강히들 지내시나요~?
지난 토요일 저는 간만에 별빛 관측회에 다녀왔습니다.
어끄제가 1학년 새내기같은데.... 벌써 저도 고학번 대열에 낑기기 시작한게 감회가 새롭네요
09애들하고 4학번차이니깐.... 저 1학년때 강이형,혜문이형을 보는거 같군요

무튼! 개인적 감상은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알바때문에 선발로는 함께 못가고 후발대,
아니 후발로 혼자 쌍안경이랑 삼각대 낑낑 들고 가평으로 향했습니다.
가평에서 7시40분 마지막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이게 왠걸! 막차는 건들내까지 안간다는거에요
그래서 기사님께 이밤중에 이 추운날 혼자 어떻게 갑니까 하면서 사정했드랬지요
큰 버스를 택시같이 타고 건들내에 내리니깐 8시...
애들은 이미 망원경 가지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간만에 본 별이 무척이나 방갑더라고요. 깔끔한 외장과 엄청 큰 파인더 와우
삼년만에 광축맞추기 하려니깐 아... 기억도 잘안나고 힘들더군요
달보고 이중성단 보고 화성보고 이티성단보고 오리온보고 또 뭐봤나... ㅋㅋㅋ

12시쯤 되니깐 구름이 우걱우걱 하늘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눈발도 날려서리 일단 철수...
안으로 들어가서 관측일지를 간단히 작성하고 일지작성상태가 제일 저조한(?) 친구인 영린군은
사진에서 보신 바와같이 조커로 변신하였답니다.
끝나고 라면을 냠냠먹고 마피아게임을 했습니다. 별빛인이라면 다들 아시죠? 마피아게임 흐흐흐
저때문에 제대로 말아먹었어요 애들하고 게임이 안되더군요 ㅠㅠ
마피아 다음으로는 좀비게임을 했어요. 이불 뒤집어 쓰고 잡으러 다니는거 있죠?
정말 웃깁니다. 다음번 엠티든 뭐든 꼭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들 웃다가 지쳐서 움직이질 못했어요. 마지막은 한손제로! 아마 김남주씨 손이 많이 달아올랐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게임이 한 4시까지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나도모르게 잠이 들고 일어나니 8시
얼릉 치우고 씻고 카스타드로 아침먹고 ㅎㅎ 버스를 타고 가평읍내로 나올수 있었습니다.
올때는 넘 피곤해서 어떻게 왔는지 기억조자 안나네요. 크큭 같이안간 세호~~ 후회할끄야~
함께했던 영린이 대복이 원우 남주 보연이 병덕이 민규 은철이 모두 고생많았어

2월에 보자 +_+ 시민 만세


(05 유은철)
아침에 일어나서 전날 짐을 안 챙겨놔서 옷이랑 세면도구랑 쌀이랑 주섬주섬 챙기고 집을
나왔어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은 ‘겨울 - 춥다 - 밤에 얼어 죽는다 - 핫팩 핫팩 핫팩 핫팩.....’
그래서 전철타러가는 길에 가게를 들러 핫팩을 5개나 샀어요. 머리 팔2개 다리 2개...
그리고 인천에서 지하철을 타고 청량리로 가는 길... 멀다 많이 멀다...
청량리에 도착해서 분수대로 가니 보이는 건 훤칠한 대복이랑 검은 보자기에 덮인 긴 경통이 보이더군요.
오호 반사 망원경이구나-
영린이가 지각을 했지만 모두 다 시간 맞춰 모이고 드디어 기차를 탔는데...입석... 주말에
가평 가는 입석 기차표... 역시나 겨울임에 왜이리 사람이 많던지, 거기다가 우리가 자리 잡
았던 곳에 옆에 삐져들어온 그 여고생들 때문에 정말 짜증나더군요.
드디어 가평에 다다르고 가평 네이티브 대복이가 말해준 빨간 지붕의 전설ㅎㅎ 재밌데요
가평에 도착해서 바로 픽업차를 타고 30분을 더 들어가서 겨우 도착한 건들내 민박에 도착
했어요. 숙소가 생각보다 상당히 좋드라구요. 넓고 깔끔하고 조용하고 굿굿~

정리가 되자 회장님께서는 종이 두 장과 펜을 꺼내시고는 ‘규칙’ 이라는 걸 막 적어갔는데
솔직히 지키지도 못할 것들만 잔뜩 적더군요 ㅎㅎ
머 어쨌든 슬슬 시간 보내다 저녁먹을 떄가 되자 ‘쉫프 원우’ 가 카레라이스를 만들러가고
나랑 몇몇이서 뭔가 있어보였던 망원경을 조립하기위해 덮개들을 다 풀었더니.... 일단 깜짝
놀랬어요. 제작망원경 이더군요.... 반사망원경을 예전에 써보긴 했는데 그건 완제품(?)이었
는데 이건 반사경이랑 아이피스, 파인더 그런것은 제외하고 자체 제작한 망원경이더군요.
이런 망원경은 처음 봤음ㅎㅎ
다들 어리둥절해 하며 하나하나 조립은 뭔가 안맞는 듯한 기분이 들고, 다들 이 망원경은
처음 써본다면서 아무도 몰라하고 ㅎㅎ 어쨌든 조립을 마치니 쉐프의 카레요리도 끝나고 저
녁을 먹었는데 역시 듣던데로 원우가 요리를 잘 하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민규의 상당히 어려운 ‘블랙홀’ 세미나를 듣고, 설거지 하기 퀴즈를 하고나니
밖이 깜깜해지고 다들 준비를 하고 밖에 나갔습니다...역시 겨울은 춥더군요ㅎ

옷을 두텁게 입고 망원경을 들고나가서 이번 관측회의 주목적인 달에 망원경에 세팅까지 하
는건 좋았는데 이 망원경에 큰 문제가 있더군요... 고정이 않되더군요... 무슨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파인더도 나사가 하나 없어서 조절을 못하고...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달을 관측했
습니다. 철완이가 남기고간 망원경 유품으로도 여기저기 보고, 그렇게 벌벌 떨고 있는데 도
착한 구원자(?) 승배 ㅎㅎ
오자마자 망원경 상태 보니 뭔가 안 맞는다고 망원경부터 고쳐주고 이것저것 별자리 별 성
운 성단 위치를 다 설명해주고 책 한권 없이 모든 걸 알려주더군요 ㅎㅎ

승배의 열강을 듣고 관측을 하다 보니 어느덧 12시 정도가 되고 몸도 녹이고 배도 채울 겸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쉐프가 해주는 라면을 끓여먹고 따뜻하게 좀 쉬었는데 회장님께서 또
무슨 종이를 주섬주섬 꺼네시더군요 ㅡ_ㅡ... 다름아닌 관측일지- 이래저래 다들 작성하고
꼴찌를 뽑았는데...불쌍한 영린이- 벌칙은 얼굴이 도화지 되기....

한사람 한사람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영린이는 정말 충격과 환희...ㅇ ㅏ 정말 영린이는 정
말 큰일났습니다... 군대갔다와야 없어질꺼 같아요 ㅋㅋ

영린이 그림그리기 후에는 마피아 대 혈투를 벌였는데 마피아는 정말...ㅎㅎ 누가만들었는지
참 잘만든거 같아요 ㅎㅎ 마피아 후에 다시 관측하러 갈려고 했는데 구름이 잔뜩끼고 조금
뒤엔 눈도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어쩔수 없으니 뭐 하늘의 뜻이려니 하고 관측은 포기하고
재밌게 게임을 하다 지쳐서....잠이 들었습니다 ㅎㅎ

다음날 기차를 일찍타야 돼서 다들 부랴부랴 정리하고 챙기고 늦지 않게 가서 역 앞에서 아
침먹고 기차타고 무사히들 돌아왔네요 ㅎㅎ
첫 관측회였는데 춥고 회장님이 이상한 것들 좀 시켰지만 즐겁고 재밌는 관측회 였습니다.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뭐.... 그래도 강촌 같은데 가는데 고기라도 좀 회장님이 어떻게 능력
안되나 ㅋㅋ
암튼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ㅎㅎ


(09 유영린)
안녕하세요. 이론부장 09학번 유영린입니다.ㅋ
처음써보는 관측회 후기네요; 못썼더라도 재밌게 읽어주세요ㅋ
저는 그날 아침에 친척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에 갔다 오느라 바로 후다다닥 기차를 탔습죠..ㅋㅋ
기차엔 남주 보연이 병덕이형 은철선배 대복이가 모여서 수다를 떨고있엇고,
원우는 앉아서 자고있고, 민규는 초췌한 모습으로 서있더군요.
민규한테 왜이렇게 초췌하냐고 물어봤더니 블랙홀 세미나 때문에 밤을 샜다고..ㅋ
기차를 한시간반동안 타고 가평역에 도착하니
픽업차가 대기하고있어서 바로 타고 민박집으로 갔습니다
민박집에 도착하니 와~ 굉장이 좋더군요 ㅋ
방도 엄청 넓고, 부엌도 시골부엌같이 바깥에 있고,
화장실도 여자 남자 화장실 따로있고, 거기다 피아노까지 있었습니다 ㅋㅋ
도착하자마자 한 일은 계획표 만들기 엿습니다
임원회의때 짰던 계획 (몇시에 무얼 할지) 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누워있지 않기 등)
들을 도화지에 써서 벽에 붙였습니다. 근데 이게 효과가 쫌 있었습니다.ㅋㅋ
아무튼 그걸 끝내고,
쉐프와 아이들은 카레를 만들고 은철이 형은 망원경을 조립하고 나머지는 뒹굴뒹굴 ㅋ
카레(일본식 카레ㅋㅋ)가 완성되자 모두 모여서 맛잇게 먹은뒤 , 바로 민규의 블랙홀 세미나가 시작됬습니다.
블랙홀이라는 주제가 어렵다보니 다들 멍때리면서 듣는것 같았습니다.ㅋㅋ
그래도 민규는 조곤조곤 말을 잘하면서 세미나를 끝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설거지 복불복 퀴즈가 출제됬습니다.
가장 많이 맞추는 사람이 설거지당번 2명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전날에 블랙홀에 관련된 책을 미리 보고와서..ㅋㅋ
병덕이형과 민규를 설거지당번으로 지목했습니다.
쫌 미안한 마음에 설거지를 도와줬습니다ㅋㅋ
그런다음 망원경 '별이'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관측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별이가 무게중심이 안맞는지 자꾸 기울어지더군요
할수없이 별이로 관측하는건 포기하고 별자리 찾기를 했습니다.
그와중에 반가운 승배형님이 오셔서 승배형님이 가지고온 쌍안경으로
달, ET성운, 이중성운, 오리온대성운 등등 많은걸 보여주셨습니다.
몸좀 녹이고자 민박집으로 들어와서 관측회지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못적은 사람에게 벌칙으로 얼굴낙서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나름 잘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승배형님이 저를 지목하더군요 ㅠㅠ
그순간 애들이 달려들어서 제 얼굴에 낙서를 하기 시작 ㅋ
사람들이 낙서를 하면서 막 웃었는데 저는 제 모습을 못보기에...
막 기념사진같은것도 찍고 ㅋㅋㅋ
하여튼 지울려고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니 저도 제 모습이 웃기더군요.ㅋ
그리고 분장한게 더 잘생긴듯
그렇게 한바탕 웃고나서 밖을보니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하는수없이 그 이후 관측을 포기하고 안에서 마피아게임을 했습니다.
새벽 4시까지 그렇게 놀고, 잠 쿨쿨...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요번 관측회는 지금까지 제일 많은 천체를 봤던 관측회같네요 ㅋㅋ
그리고 계획같은것도 짜서 뭔가 더 계획적으로 움직여졌습니다.
다음 관측회도 이정도로만 쭉 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8

2010.02.05. 18:47
ㅋㅋ- 회지 잘봤습니다- 다들 너무 재밌는 관측회를 다녀온거 같아 부럽기만 하네요~
?JINNY(99지인)2010.02.05. 19:40
회지 재밌게 잘 봤어~ 에필로그까지!! 아~ 나도 마피아 게임 잘 할 수 있는데...
?09보연2010.02.05. 23:08
강이선배 다음엔 꼭 함께하길바래요> 지인선배-언젠간 함께 마피아해볼날이 있겠죠?ㅎㅎ
?99재빈2010.02.06. 09:27
회지 관련해서 감사의 말을 전할 곳이 없었는데...이렇게 회지 에필이 있으니 다행이다.......개정판 회지 정말 잘 받앗습니다.잼나요.^^.....
?손지현2010.02.07. 23:34
잘 봤어~
?쥬르2010.02.10. 14:20
이제서야 정독했네.! 다들 즐겁게 써줬네요 ㄳㄳ 근데.. 은철선배.. 제가 뭘 이상한걸 시켰습니까....?ㅎㅎㅎ 그리고 능력있으신 은철선배님 다음 엠티때 고기 기대합니다
?09지환2010.02.11. 14:18
수고했고 잘 봤어~ ㅋ
?내음(성애02)2010.02.19. 09:21
관측회 조만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 회지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갑자기 드는 생각이..마피아 게임이..별빛 ;;전통이 되어가는 듯 한 기분이 든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