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비오는 거릴 걸었어...

?민우·2003.11.26. 23:38(수정됨)·5
오늘 미팅을 했어요~ 오랜만에 하는거라 신경도 쓰고 했는데
미팅하는 동안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좋았죠~
근데 한명이 통금 10시랍니다 부모님의 뜻이 그렇다는데 어쩌겠나요~
근데 보드까페 예길하면서 더 잇을것처럼 예기하더니 좀더 밀어부쳐볼껄~
살짝 후회되네요
친구랑 학교 앞 와서 한잔했죠~
오늘 비도 부실부실오고 왠지 집에 들어가기 아쉽네요
좀 우울하네~옆에 들려오는 휘성의 with me 러브홀릭의 인형의 꿈 오늘 따라
우울하게 들리네
방학되면 부산빨리 가버릴까 아님 남아서 좀 놀다갈가^^;
친구랑 겜방와서 고등학교 생각도 나고 해서 다모임 갔다가 재밌는 글 봐서 하나 올려요~
이번 관측회때 뵈요~시험이 코앞이지만 이번에 가야지~^^;
괜히 횡설수설합니다...ㅡㅡ;;
박동식(zzumong)
            
●●●초딩3학년과의채팅 ●●●

뭐뭐 클럽에서 동호회 글들을 읽고 있었다.


쪽지가 왔다.



"나랑 놀자"




며 대화방에 초대했다...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싶어서.....


들어갔다.....





방제 보고 풉; 웃었다-_-;






초등학생방;;



"나랑 만날 사람 (3학년 이하)"



-_-;;





그놈-_-

닉네임이......


쿨보이-_-; 였다;;





미치겠다 쿨보이;;;




쿨보이가 말했다..






쿨보이: 안녕?????????



나: (띠발 왜 반말이야..존만한게;;;)

으..응 안녕-_-?






쿨보이: 반갑다....몇학년이니??





나: (띠발) 2학년.....-_-;




쿨보이: 내가 오빠구나...






띠발 대학교 2학년이라고 썅-_-;


내 아바타가 좀;; 잘못보면;;

여자 같기는 하다-_-




쿨보이는 지금;; 나를 초등학교 2학년 여자로;;

오인하고 있는듯 하다...





쿨보이: 하하하하..... 대화명이 그게뭐니?





나: 뭐 어때서-_-?



쿨보이: 거만낙천이 뭐야 거만낙천이 하하하하....





나: 음-_-;; (쿨보이가 더 웃겨 띠발롬아;;)



쿨보이: 이름이 뭐야???




나: 음........ 전지현-_-;



쿨보이: 오옷!!!!! 전지현!!!! 얼굴도 이뻐?




나: 얼굴도 이쁘고 찌찌도 커-_-;



좀 놀래라고 한말인데-_- 전혀 놀라지 않더군요-_-;




쿨보이: (*-_-* 흐흐흐;;;)


쿨보이: 우리 만날래?





나: 널 왜-_-?




이쁘단 말에 바로;; 만나자고 할줄은 몰랐습니다-_-

요즘 꼬맹이들 진도 참 빠르군;;;;





쿨보이: 맛있는거 사줄께.....





나: 맛있는거 사주고 피카츄도 사줘......




요즘;; 초딩들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피카츄 사달라고 했습니다;






쿨보이: 피카츄 얼만데????





나: 만원;




쿨보이: 음............;;





쿨보이가 고민하더군요-_-

초등학교 3학년에겐 만원이란 몹시 큰돈이지 않습니까..




난 이쯤에서 장난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 음 피카츄 안사주면 안놀아... 안녕!



이라 말하고 대화방에서 나왔습니다.





나가자 마자


쪽지가 오더군요-_-;





쿨보이: 사줄께!!! 사줄께!!!!!!!!!




-_-;;


쿨보이가 급했나 봅니다-_-;






다시 대화방에 들어갔습니다.




쿨보이: 사줄께 사줄께!!!!



나: 응.. 사줘-_-





쿨보이: 그럼 효성 초등학교로 나와...




나: 응.....





쿨보이: 아니다.. 효성초등학교 뒤에 산으로 나와...




나: (뒷산-_-;;) 산에 왜???





쿨보이: 그냥 산으로 와......





조금;;

당황스럽더군요-_-a






장난 좀 쳤습니다.







나: 너!!!! 나 찌찌 만질려고 그러지!!!!!!






쿨보이가 당황하더군요-_-;


진짜-_- 찌찌만지려고 그랬나봅니다;;






쿨보이: 아...아냐.....소...손만 잡을꺼야!!!!





나: (소..손은 왜-_-;) 진짜지????





쿨보이: 오빠 못믿어????





풉;;;;

오빠라니-_-;;;

애나 어른이나 남자란-_-a


색즉시공이 생각나더군요-_-




쿨보이: 그럼 이따가 6시에 효성초등학교 산에서 만나...




나: 음......-_-;

오빠 핸드폰 없어????





쿨보이: 윽;;....

너 핸드폰 있어?





나: 응 있어...





쿨보이: 으..응 오빠도 있는데... 엄마 빌려줬어!




나: 으응... 믿을께-_-;




쿨보이: 진짜야 엄마 빌려줬어...;;;





나: 응...-_-



쿨보이: 전화번호 가르쳐줄래?





난 이쯤에서

음흉한 꼬맹이놈을 따끔하게 혼내주고

장난을 접으려 했습니다.




나: 011 9043 56xx 야....



쿨보이: 고마워...지금 전화해도 되?




나: 응.. 지금해...뜨겁게 해줄께-_-*



쿨보이: 응 지금한다....헤헤






진짜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_-;




쿨보이: 여보세요?


나: 쿨보이냐-_-+




일부러 목소리까지-_- 굵게 최민수 흉내를 냈더랩니다;




쿨보이: 윽.....전지현 핸드폰 아니에요?



나: 와하하하 속았지? 븅신 내가 전지현이다!!!




쿨보이가 당황한듯 하더군요-_-

따끔하게 혼내고 끊으려 했습니다.

근데..



쿨보이: 이셰이! 왜 여자인척해!!!!!!!!!



초등학교 3학년의 이셰이~란 말에-_-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나: 띠발 이셰이라니-_- 존만한게!!!

니가 먼저 나 여잔줄 알았자나!!!!!!




초등학교 3학년이랑 전화기 붙잡고

싸울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_-;;


참 유치찬란합니다-_-;





쿨보이: 너 몇살이야!!!!!!!




나: 이런 띠발-_- 스물여섯이다!!!!!




내 나이를 말하자

쿨보이는 움찔;; 하더군요..



'와하하 이겼다!!!'

란 생각도 잠시......




난....

쿨보이의 다음말에...........

좌절해 버렸습니다...






쿨보이: 스물여섯이 채팅이나 하고 있냐!!!!!!!!!!

한심한놈!!!! 니 백수지...?? 우헤헤헤헤헤




난.....


그대로...


힘없이 전화를 끊고-_-


키보드에 얼굴을 파묻고......잠시 울었다-_-




띠발롬....아픈델 찌르다니.......ㅠ.ㅠ

댓글 5

?의진2003.11.27. 01:31
스크롤의압박.. 읽는거 포기 -_-;;
?적월2003.11.27. 09:26
요즘 초딩것들은.....ㅉㅉㅉ이란 말을 하면 성급한 일반환가?-_-;;;;
?이미연2003.11.27. 10:57
..울어라 스물여섯의 백수여.. 크흑..
?jinny2003.11.27. 15:58
완전 오버야 --;; 3학년이면 진짜 천사야..도대체 누가 이런글을 진짜처럼 올렸는지 원참...
?진영2003.11.27. 21:58
ㅋㅋ 나도 방학하고 바로 집으로 갈까 고민중인데...친구들이 놀자는 한마디에 놀다가 내려가기로 했지..이번 관측에 못가는데..ㅡㅡ;; 쩝..관측회 가는분들~! 잘 다녀오시길.. 근데...초딩애들이 정말 그럴까?! 하긴 내 친구들도 모교갔다가 정말 놀래서 온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