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보다는 추억, 人緣 囚緣 因緣

?94 정용식·2006.12.25. 18:21(수정됨)·4
별빛 연말 송년회 잘 다녀 왔습니다.

원래 참석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강했기 때문에
모임에 가서 계속 한 자리에만 앉아 있었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절반이라. . . . . . .

짧게 쓰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별빛은?"이라는 주제에

"기억보다는 추억"
人緣 囚緣 因緣

이 말을 적어 놓았더랍니다.

혼자 이것 저것 휘갈겨 두는
위키에서 옮기고는 휘리릭 사라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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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記憶)과 추억(追憶)

나에게 기억(記憶)을 주는 사람들보다 추억(追憶)을 주는 사람들이 좋다.

기억(記憶)은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지만
추억(追憶)은 시간이 지날 수록 아련함으로 더 깊은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니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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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인연(因緣)이 되기 위해서는
인연(人緣)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人)이란
그냥 사람(人)이 아니라
관념(틀, 口)에 사로 잡힌
가두어진 수인(囚人)이다.

진정 인연(因緣)이 되기 위해서는
가두어진 틀(口) 안에서 자신(人)의 두 팔을 벌려(大)
가능성의 씨앗(因)을 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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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심리학 공부하면서
기억(記憶,Memory)에 관한 논문을 많이 읽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한 것들 하나 하나 다 기억(記憶,Memory)입니다.
기억은 하나 하나 떨어져 있고 명확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추억(追憶)은 관계속에서 살아나는 것들입니다.
그러기에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상황과 맥락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억도 그러하지만 추억은 더욱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의미(意味)는 사물이 아니라 관계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억(記憶)보다 추억(追憶)이 더 좋습니다.

별빛 사람들 모두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人緣으로 시작된 이어짐을
한 동안 가두어진 因緣이겠지만(囚緣)
꼭 因緣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공식적으로 아마 내년 여름에야 볼 것 같습니다.
방학중에 학교에서 실험을 해야 하는데
후배들이 조금 도와 주었으면 합니다.
그냥 실험실에 와서 실험에 참여해 주기만 하면 된다는 ^^
나중에 실험 관련해서 글 한 번 올리겠습니다.

다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 해에는 더욱 더 좋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

보고 싶었던 몇 몇 사람들 못 봐서 아쉬웠고
봤던 몇 사람들 함께 이야기 할 틈이 없어 아쉬웠다는 말 남깁니다.

댓글 4

?03임경일2006.12.26. 00:50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다음에 정식으로 인사드릴꼐요 ^^;;
2006.12.26. 01:20
형의 주옥같은 단어들 속에서 큰 무엇인가가 느껴지네요.. 다음에 실험(?)할때 불러주십쇼!!!!
?이길범2006.12.26. 02:13
형님..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보영2006.12.26. 13:11
실험대상(?)이 되는거 재미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