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후기 써봐요.

?09김민규·2009.11.23. 01:09(수정됨)·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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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후기가 벌써 두 개나 올라와 있네요.ㅋ
대복이 후기밖에 없었는데, 원우도 어느새 적었구나 ㅋ
아, 안녕하세요 김민규입니다.
별빛 들어온 지가 반년은 지났는데 게시판에 후기를 쓰는건 처음이네요.
다소 조잡하고 분명하지 않은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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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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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9시

  자명종이 이번에도 역시 울리지 않은 관계로 조금 늦게 일어났네요..ㅠ
  서둘러 짐과 망원경을 준비하고 철완이와 함께 빛의 속도로 지하철을 탑니다.
  
  
  아침 10시 반

  지하철에서 어떤 아주머니와 대화하던 중 철완이가 제게 말합니다.
  "야 너 무게추 어디있어? 가방 안에 있어?"
  아.......................................번개를 맞으면 이런 기분일까요....
  아마 방구석 한 켠에 있을 무게추를 상상하며 무게추를 가지러 다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ㅠㅠ
  

  오후 12시 조금 넘은 시각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했지만 최대한 빨리 달려와 겨우 12시 조금 넘은 시각에 청량리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무도 없군요... 흐윽....죄송합니다.......ㅠㅠ
  선발대 출발 시간 보다 1시간 늦은 기차를 타고 양평역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2시 조금 전

  양평역에서 내리고 바로 택시를 잡아 양평 터미널까지 갔습니다.
  다행히 선발대와 합류하여 용문산행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용문산까지 갔습니다.


  오후 2시 40분 조금 넘은 시각

  숙소(용문산 청용민박)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이야기를 하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3시 반쯤에 영린이의 망원경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독감으로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배경 지식과 바탕이 많은 영린이의 재치넘치는 세미나였습니다!ㅋㅋ 영린아 수고했어~ 근데하이퍼링크가여기저기서보였는데잘못본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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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시간이 기억나질 않네요..;;이 밑부터는 시간 생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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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론 부장님의 세미나가 있은 후 유성범(22세, 관측 부장)형님의 망원경 조립 강의를 들었습니다.
  관측 부장님 답게 막힘없이 설명해 주시고 원우가 거들어 주어 조립 순서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급퀴즈! "빛이의 가대는 무슨 식인가" 를 맞춘 은혜 그리고 나머지 사람(남주 원우 성범이형)은 식사 당번을 맡고 나머지 사람들은 관측 장소를 물색하기로 했습니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가로등이 무척 많아서 결국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관측 부장님께서 직접 나서 주셔 관측 장소를 찾아주셨습니다. 그래서 멀리서도 금 간 곳이 보이는 튼튼한 건물의 옥상에서 관측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성범이형, 원우, 남주, 은혜(TV만 보고 있었던 것 같지만 저녁을 준비했다고 주장함)가 준비한 자장밥과 센스있는 대복이의 김치 반찬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복불복 사다리타기(by 두레(총무))를 통해 지환이와 제가 설거지 담당이 되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관측하러 폐건물 옥상에 갔습니다. 망원경을 재조립하여 목성을 비롯한 많은 천체를 관측하고 누워서 별자리를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가 얼어붙을 듯한 추위와 하늘을 전부 덮어버리겠어라고 다짐한 듯 구름떼가 몰려와 더이상 관측할 수 없어 잠시 관측을 철수하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즐겁게 이야기도 하고 게임(설명은 대복이가 다 했네요.ㅋ)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0시 쯤(?) 김준호 선배님(03학번)과 이미연 선배님(03학번)께서 치킨과 함께 찾아와 주셨습니다.(늦은 밤에 몸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이 오셔서 다시 관측하러 갔는데요, 이번에는 구름이 싸악 걷혀 별만이 하늘에 장식처럼 박혀 있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사실 관광지 근처라 주위의 빛이 많아 이정도까지 볼 수 없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관측회도 많은 별을 볼 수 있었네요~
  선배님들과 누워 하늘의 별자리를 배우고 쌍안경으로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보며 시간가는 줄 모르게 밤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하지만 새벽의 매서운 추위로 하나 둘 숙소로 돌아가게 되었고, 곧 송강 선배님(00학번)이 치킨과 함께 찾아와 주셨습니다.(정말 감사해요 ㅠ)
  한달치 먹을 치킨을 관측회 때 다 먹었네요..ㅋ 많이 피곤한 분들은 먼저 자고 나머지 사람들은 이야기 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새벽 3시 반 쯤에 송강 선배님이 관측회를 떠나시고 남은 사람들은 심리테스트를 했습니다. 철완이와 이미연 선배님이 심리테스트를 준비해 주셨는데. 몇몇 분들의 미래상이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새벽 5시 쯤 모두들 피곤한 몸을 뉘어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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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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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8시 40분에 일어난 것 같네요. 씻고 남은 치킨을 먹고 짐 정리 후 방청소를 하고 숙소를 나오기 전 단체 사진 한방을 찍고 숙소에 나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용문역에 내려 바로 청량리행 기차를 탔습니다. 다들 많이 피곤하셨는지 대부분 잠을 청하였습니다.
  청량리역에 도착 후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 듯 롯데백화점에서 점심을 먹고(가격이!!)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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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는 여기까지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두 번째 관측회였지만 첫 번째 관측회 못지 않게 재미있었어요~ 배운점도 많았구요! 벌써 다음 관측회가 기대되네요!!ㅋ

  이상 제 글을 읽어주시는라 고생하셨구요, 감사합니다.



ps 1. 스크롤 하신분들! 스크롤 압박이 크시겠지만 다시 위로 올라가 주세요!

ps 2. 관측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임원진들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ps 3. 관측회에 참가해 주신 선배님들, 동기들 모두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어요!

ps 4. 대복아 김치 감동이었어

ps 5. 후기에 적지 못했지만 설거지 당번 2차 복불복에서 제가 이겨 지환이가 전부 설거지하게 되었네요... 지환아 미안해! 그리고 수고했어!

ps 6. 역시 후기에 적지 못했지만 관측회에 큰 웃음을 주신 정원우(20세, 루이비통 내복 소유자)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댓글 14

?09남쥬르2009.11.23. 01:16
이름 안써도 웬지 똑똑한 민Q의 후기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거 뭔가 공대생다운?! 후기인듯 ㅋㅋㅋ 너.. 시간대별로 한일 혹시 수첩에 적고있었니? ㅋㅋ 앞으로도 한 쎈쓰있는 너의 후기 자주 볼 수 있기를 ㅋㅋ
2009.11.23. 02:43
아..........민규.............작가해도되겠음 글너무잘쓰는데?ㅋㅋ
?04문희2009.11.23. 03:26
관측회 가본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준호오빠랑 미연언니는 가셨구나; 어허허허.. 나도 가봐야하는데.. 추워서... =ㅁ=; 깔끔한 관측회 후기 . 잘 읽었습니다 ㅎ
?09대복2009.11.23. 09:19
민규야 ㅋ 무게추...때문에 늦었구나 ㅠ 그래도 무거운거 들고오느라고생많았다 ㅋㅋ 그리구 넌 한달치 먹을 치킨을 먹은거지만..ㅋㅋ 철완이는 1년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군대가면 6개월에 한번씩먹는다고하셨잖아 ㅋㅋㅋ
?09보연2009.11.23. 10:27
이 녀석들,,, 앞번에는 쓰지도 않더만,,,,,,, 대복이와 원우에게 자극받았구먼!!ㅋㅋㅋㅋ 롯데는 너의 주머니를 여는 곳!!!!<ㅋㅋㅋㅋ
2009.11.23. 12:20
대복 > 나 치킨........면회때마다 엄마보고 왕창사달라고하려구 ㅋㅋ 아그리구 민큐 그럼 지환이혼자 설겆이다한거임? 몰랐는데 ㅋㅋㅋ
?09김민규2009.11.23. 12:25
댓글 달아주신분 감사합니다^^ 대복 >> 처롸니 사정은 내알바 ㅋㅋ 보연 >> 롯데 저주할거야!!ㅜㅜ 철완 >> 어 ㅠ 관측하다가 잠깐 숙소에 들렸는데 아직도 설거지중인 지환이...ㅠㅠㅠ
2009.11.23. 18:29
골무님 글 잘읽엇음ㅋ
?02지은2009.11.23. 20:16
준호, 미연이 멋지당~ +_+ 난 관측회 언제 가보고 안갔나.. ㅡ_ㅡ;; 용문산에 은행잎은 다 떨어졌었겠넹~ 한창일때 가서 은행 구워먹었던 기억이..ㅋ
?손지현2009.11.23. 22:51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한 훌륭한 글이군 선리플 후감상 ㅋㅋ
?별바라기[0₂운기]2009.11.23. 23:15
아이고... 선리플.. 감상은.. 내일.. ㅡ,.ㅡ;; 아주 장문이야~~
?09김민규2009.11.24. 00:32
생각해보니 이건 후기가 아니라 기행문인듯 하네요 ㅋㅋㅋㅋ
?09지환2009.11.25. 22:43
모가 미안하니 ㅋㅋ내 팔자인거지 ㅋㅋ 잘 읽구간다!
?09보연2009.11.26. 00:10
여기두 지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