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및 송년회 후기!

·2009.12.21. 21:45(수정됨)·18
안녕하세요 !!!
기억 하실지 모르시겠지만...별빛 09학번 박철완 입니다.....
아 1월달에 군대가는애 라고 하면 기억하시려나요 ㅋㅋ

에헴 어쨋든 결혼식 후기를 써보겠어와요. (스크롤 압박이 심하네요.....죄송합니다 ㅜㅜ)
(아 그리구 과장이 조금 섞여있어요 ^^;;)
별빛 선배님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에요. 결혼식이다보니
양벌 한벌 없는 대학생은 전날부터 멀 입고 가야할지 고민해요.
옷장을 보아요. 용돈 받을때마다 옷에 돈을 질렀으면서도 꼭 나갈땐 입고갈만한 옷이 없어요.
이거입었다가 저거입었다를 반복해요. 이것 저것 입어보다가 결국엔 처음에 선택한 옷을 입기로
해요. 양말 구두 바지 넥타이 코트 와이셔츠를 다 선택하고 나면 벌써 3시에요.
빨리 자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누워요. 지금 씻는건 어차피 5시간뒤면 씻을건데
물부족국가에서 심한 낭비라고 생각해요.
아침이에요. 이런 일어나려고한시간은 8시인데 시계는 벌써 9시30분이에요.
샤워하고 옷입고 물건을 체크하고 집을 나서요.

결혼식장이에요. 남자는 결혼식장에 가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자신의 모습을 체크해요.
이런 왁스바르고 오는걸 깜박했네요. 바람에 날려 머리가 산발이에요. 이대로 결혼식장에 들어간다면
선배님인 신부님이 분명 표정이 일그러지실거에요.
후다닥 손에 물을 묻혀 머리를 정리해요. 아 됐어요.
결혼식장 신부대기실에 찾아가요. 결혼을 축하해주러 온 친구분들이 엄청 많아요.
회장이 사진을 찍어오라고했는데......
쪽팔려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해요.
결론은 바로나와요. 쪽팔린거보다 회장의 주먹이 더무섭기때문에 선택의여지가 없어요.
조심히 들어가요. 아 이런 신부님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워요.(절대이상한마음이아니에요)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탓하면서 카메라가 빛을 잘받기만을 기도해요.
사진을 찍고 나와요. 결혼식을 봐요. 아직 20살밖에 안됐으면서
'나두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불가능한 상상을 해보아요.
결혼식이 끝나고 기대*3 되는 뷔페에 들어가요.
오늘은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맛있는건 다먹고 가야지 하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우라질 사람들이 너무많아요.
맛있는걸 계속 접시에 담으러가면 항상 이미 바닥나있어요.
어쩔수 없이 작전을 변경해요. 배라도 채우고 나가야지 하고 생각해요.
접시를 3번정도 비우고 나니 조금 배가 차는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과일을 싹쓸이해와요. 뷔페에서 마지막에 과일을 안먹는건
밥먹고 물안먹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드디어 점심까지 다 먹었어요.
이제 송년회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신촌으로 출발하려고 밖으로 나와요.
그런데 헐 헉 흑 -0- 육두문자가 절로나와요.
아침에 나올땐 괜찬았던 날씨가 결혼식 갔다가 나왔더니 영하 10도로 내려간거같아요.
갑자기 이정도만 되어도 추운데 군대가면 얼마나 추울까 하고 자신을 걱정해요.
다 부질없는 짓이에요.

지하철을 타고 신촌에 도착해서 회장에게 전화를해요.
이미 끝내고 밥먹고있데요.
우린 거기 가봤자 먹는거 보기만 할테니 먼저 세미나실에 가있기로 해요.
신촌역에서 서강대까지 평소엔 10분이면 갈거같았는데
날씨가 살인추위니 1시간이 걸리는거같아요.
담배피려고 손을 꺼내기무섭게 손에 얼음이들어요.
이렇게 추운데 눈이 안내리다니 신기할뿐이에요.
어떻게 어찌어찌 저찌저찌 이차이차 세미나실을 찾아가요.
역시나 아무도 없어요.1시간이나 일찍왔으니 없는게 당연해요.
조금있다가 하나둘씩 도착하고 재철선배님의 세미나가 시작해요.
주제는 지구온난화와 지구환경이었어요.
대선배님이라 바짝 긴장하고 들어요. 우와........자료의 양이 장난이 아니세요.
막내들은 존경이 담긴 눈빛을 빛내며 세미나를 들어요.
동영상도있어요....대박이에요.
들으면서 지구가 1도만 올라도 난 살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요.
장난이아니에요. 우리모두 지구온난화를 막아야해요.
그래서 조금있다가 송년회가서 고기 조금만 먹어야지 하고 생각해요.

세미나가 끝나고 송년회장소로 걸음을 옮겨요.
이런 우라질 역시나 엄청 추워요.
한발한발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 발걸음을 옮겨요.
오늘 처음본(몇주전에 들어왔지만 전못봐서....^^;) 이훈(09)가 송년회에 가지 못한데요.
아무래두 여자만나러가는거같지만 그건아니래요.
너무 아쉽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해요.

찰츠부르크(송년회장소)에 들어가요. 우와 역시 임원진에 미대생이 2명이나있어서
잘꾸며져있어요. 풍선에 무슨고리도 달려있고 별빛이름도 붙여놨어요. 장난아니네요.
선배님들이 앉아있으세요.
선배님들과 대화를 맡은 철완이(저요^^;)와 영린이, 지환이는 자리에 앉아요.
이런 철완이와 영린이는 구석에 앉아버렸어요. 가운데서 분위기 띄우려고했는데
자리도그렇고 말빨도안되서 조용히 음식만 먹고있어요.
그러다가 문득 "아까 세미나 끝나고 고기 조금만 먹어야지"라고 생각했던게 떠올라요.
하지만 눈앞에는 빨리 먹어주라고 아우성치는 안주들이 놓여있어요.
어쩔수없이 고기 안먹는건 내일부터 실천하기로 마음먹어요.
배고파 죽겠는데 우선 내가 살아야 지구도 돌아갈꺼라고 합리화시켜요.

이제 슬슬 술잔을 채워요. 역시 대선배님들은 소맥이세요.
송년회니까 한번 취해보자는 생각으로 소맥을 받아요.
그런데 역시 안되겠어요. 한잔먹으니까 너무써요.
역시 술은 사람을 가린다고 생각해요. 소주는 절 싫어하나봐요.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다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물 교환식이에요.
선물 교환식 몇번 해보신 선배님들은 역시나 선물에 센스가 넘쳐요.
드디어 내차례에요. 헨젤과 그레텔이 만났어요. 승배형이시네요.
승배형 선물 포장지가 심상치 않아요. 저런포장지는 어디서나신걸까 잠시생각해요.
선물을 교환해요. 헬로우키티 세트에요. 속 내용물을 보아요.
목도리 용돈기입장 양말 무선종합장 스테이플러 하트모양상자.......
멋져요 대박이에요. 물론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충분히 특별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선물을 받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요. 5번은꺼내서 자랑한거같아요.
역시나 양말을 꺼낼땐 탄성이 절로나와요. 승배형고마워요.

그렇게 선물 교환식을 끝내고..........다른행사 등등등을진행해요.
헉 근데 진행순서에 이상한게 껴있어요. 09소개를한데요.
이런 어제 한다고 듣긴 했는데 멘트는 생각해놓은게 하나도없어요.
먼가 빵터지는 멘트를 하고싶어요. 이런 하필 바로 앞이 민규에요
민규는 총관때부터 잼있는 말솜씨로 빵빵터진 경력을 가지고있어요.
그러다가 문득 군대가 떠올라요. 슬픈 미래지만 오늘을 위해 한번 써먹기로해요.
써먹었어요. 다행히도 선배님들이 슬퍼해주셨어요.
여러가지 행사가 다 끝나고나니 슬슬 할일이없어요.
점점 선배님들이 한분 두분 내년을 기약하고 나가시는게 보여요.
그래서 짐을 들구 나가려고 해요.
ㅡㅡ - - -0- -_- ㅡ.ㅡ 회장한테 딱걸렸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09남자아이들은 서성대고있어요.
그러다가 2차를 간데요. 다행이에요. 여기계속있기가 주인께 너무 미안했어요.
2차를 가요. 살짝쫍지만 분위기가 너무너무좋은 어느 술집에 도착해요.
술 이름로 민들레 대포에요. (맞나요?) 무슨 대포에요.
이름이 특이하니 맛도 특이할거 같아 기대를 해보아요.
술이 나왔어요. 한잔씩 마셔요. 이야..........
깔끔하고 시원한맛이 참괜찬다고 생각해요.
아까 집에안가고 2차오길 참잘했어요.
맛있는 파전도나와요. 이런 오늘 지나면 또 1kg이 더 찔거라고 생각이들지만
군대갈건데 그깟 살 1kg찌면 어때 하고 쿨하게 넘겨요.

화장실갔다와서 자리를 옮겨요. 여기는 강이선배님의 이야기가 한창이에요.
어장관리의 신이셨다는 강이선배...........전믿지않겠어요.(^^;;)
앉으니 여기저기서 선배님들이 군대간다고 술 한잔씩 주셔요.
그러다가 군대이야기로 넘어가요.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라고 위로를 해주셔요.
하지만 역시 군대는 군대라고 생각이 들어요.
휴.....한숨이나와요
그러다가 군대갔다와서는 어장관리하라고 다들 말하세요.
정말인가요. 믿기힘들어요. 근데 모든남자선배들이 동의하셨어요.
충격이었어요. 그런거였나요.
남주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요. 그러다가 결국 하래요.
선배님들의 논리는 이길수 없어요. 남자선배들의 논리가 점점 맞아들어가요.
분명 술이 들어가서 그런걸꺼라고 생각해요.

술이 한병 한병 비워지고 안주도 한접시 한접시 비워져요.
그러다가 2차가 끝났어요.
이제 OB선배님들과는 안녕이에요.
2년뒤를 기약하고 선배님들과 헤어져요.

헤어지고나서 09, 08, 07끼리 다른곳을 가요.
3차를 찜질방으로갈지 당구장으로갈지 피시방으로갈지 의견이 분분해요.
우선 찜질방을 가요. 헐 요금이 9000원이에요. 이런 말도안되는
분명바가지에요. 저럴순없어요.
어쩔수 없이 남주 보연 원우는 찜질방을 가고 나머지는 피시방을 향해요.

피시방에 가서 다같이 게임을 하길 기대해요.
하지만 아쉽게 3명은 게임하고 나머지 3명은 다른걸 하신데요.
게임을 하다보니 남주한테 문자가와요. 완전잼있데요.
속으로 아..........이게아니구나 찜질방을갔어야 했구나 하고생각해요.
왜냐면 게임을 계속 지고있었기때문이에요.
새벽반이라그런지 머이렇게 게임잘하는 잉여들이 많나 모르겠어요.
게임 못하는 철완이가 끼어있는 우리팀은 항상 져요.
죽고 달리고 죽고 달리고 죽고 달리고를 반복해요.
잡을수있을거같은데 못잡겠어요. 계속 후회하고있는데 또문자가와요.
찜질방 잼있데요......이런.........한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가른거같아요.
찜질방을 갈걸그랬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끝나요. 분명 시간은 5시 40분인데
아직 하늘은 어두워요. 겨울이에요. 추워죽겠어요.
꼭이럴땐 버스가 안와요. 민규와함께 덜덜덜떨다가
겨우버스를 타고 집에 들어가요.

끝.....이네요 ^0^
선배님들 모두 잘들어가셨습니까!ㅋㅋ
남녀탐구생횔 성우가 말하듯이 잼있게 써보려구했는데 잘안되네요 ㅜㅜ
읽다가 스크롤압박이.......너무심하셨죠;;
좀 줄여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ㅜㅜ
이만 결혼식 및 송년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제 마지막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흑흑

댓글 18

?손지현2009.12.21. 23:12
어머 철완아 정말 재미있다 ㅋㅋㅋㅋ 한글자도 빠짐없이 다 읽었어 수고했어! 어장관리보다는 진실한 연애를 하렴 =)
?심재철2009.12.21. 23:27
군대 때문에 이런 인재를 자주 못보게 된다니 아쉽군.
?99재빈2009.12.22. 00:31
남녀탐구생활 분위기 퐉퐉 나는뒈...쿠쿠.....인재는 인제로~~~전방가려무나...(새내기들은 모르는 개그를....쩝....쏘리)
?09지환2009.12.22. 01:10
철완아 ㅋㅋ 진짜 잘읽었어 ㅋㅋ 끝까지 못남아서 아쉽다 ㅠ
?02지은2009.12.22. 12:33
캭캭~ 철완아~완전 재밌어~ 나혼자 남녀탐구생활 성우 막 상상하고 있었샤~* 역시~ 아가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군..+_+
?별바라기[0₂운기]2009.12.22. 19:49
아이고.. 장문 읽느라 눈이 아프다... 그래도 잼난 후기야~!
?00병욱2009.12.22. 20:26
군대가서도 건강하고 휴가 나와서도 보자~ ^^
?종인2009.12.23. 16:02
장문 압박 ㅋ
2009.12.23. 20:13
지현이누나> 악 엄청 장문인데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그리구 진실한연애를할게요 ㅋㅋㅋㅋㅋㅋ 재철선배님> 인재라니요;;ㅋㅋ당치도않습니다 ㅋㅋ 그날 평안히 집에들어가셨는지요?ㅋㅋ 재빈선배님>탐구생활 분위기가 난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인제라뇨....ㅜㅜ 강원도 인제를 말씀하시는건가요?흑흑 지환>악 ㅋㅋㅋㅋ지환이아쉬웠어....그래두 집에 가야하니깐 어쩔수없었지 ㅜㅜ 담엔끝까지함께하자 ㅜㅜ 지은선배님>우왓 다행이네요. 잼있게 써보려고노력했는데 ^^;; 무적09니깐요 ㅋㅋㅋ 운기형>너무 장문이죠 형 ㅜㅜ죄송해여 그래두 잼있게 읽으셔서 다행이네욥 ㅜㅜ 병욱선배님>넵 선배님!! 휴가 나와서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종인선배님> 혹시나 다음에 기회가된다면 쓸때 줄여보도록하겠습니다 ㅜㅜ 장문이어서죄송해여..
?05승배2009.12.23. 21:31
왜 자꾸 울어 ㅜㅜ 울지말고 군대잘가~ 갈때 총 사가야하는거알지? M16사면 혼나 K-2 사서가라 ㅋㅋ
2009.12.23. 22:07
승배형 ㅋㅋ악무슨총을사가요............ㅋㅋ 지금1박2일보고있는데요... 인제 나오는데요.... 무슨 눈이.....그렇게많이온데요 ㅜㅜ
?09보연2009.12.24. 00:23
꺄아!!! 진짜 잘 읽었어 철완아!!ㅋㅋㅋㅋㅋ
?09김민규2009.12.24. 02:03
오 ㅋㅋ 대박이다ㅋㅋ잘썼네 ㅋㅋㅋ 내 부분을 꽤 과장했어 ㅋㅋ
?98502009.12.24. 08:57
역시 술은 사람을 가린다고 생각해요. 소주는 절 싫어하나봐요.... 역시 술은 사람을 가린다고 생각해요. 소주는 절 싫어하나봐요... 역시 술은 사람을 가린다고 생각해요. 소주는 절 싫어하나봐요.. 역시 술은 사람을 가린다고 생각해요. 소주는 절 싫어하나봐요. 나는 니가 싫어요~ 참고로 의정부 306보충대로 가면 인제,원통,화천 이쪽으로는 안간다..재수없어야 철원,파주..? 포천의 오뚜기 8사단?
2009.12.24. 09:40
아~ 진실은 과연 어디에~
?이병오2009.12.24. 17:09
요즘에는 탱크, 비행기도 사가야 해~ 최신 유행 하는 거로~~~
?05승배2009.12.25. 23:03
아 병오형 깜박했어요... ㅋㅋㅋ 운전병이면 레토나 24개월 할부로 끊어서 몰고가는거 잊지말고 ㅋ
2010.01.08. 10:10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와서 댓글 확인하네요 ^^ 보연 >> 다행이다!! ㅋㅋ나름많이노력했는데ㅋㅋ 민규 >> 큭 내가 쫌과장이..ㅋㅋ 그래두잼있게읽었지?ㅋㅋ 9850 >> 선배님.......술을키우도록하겠습니다...^^;; 송강선배님 >> 바로여기있는게 전부진실이죠!!ㅋ^^;; 병오선배님 >> 미니어쳐로 사가도되나요?... 알아보니 너무비싸더라구요 ㅜㅜ 승배형 >> 군대 기간이 22개월로 바꼈으니깐..22개월할부로 끊어야겠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