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9일 세미나후기
그전날 현대백화점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천문행사가 끼어있어서 진행하다가
준이랑 같이 망원경을 들고 부랴부랴 급하게 신촌으로 왔습니다.
순수한 13학번들이 남아있는데다 그나마 최중원선배님이 학교선생님을 하고 계셔서 그런지
학교 수업시간에 들어왔는데, 시설은 학교가아니라 사설학원같은 품질높은 수업을 듣는 느낌이 들었어요
남반구와 하와이, 중국으로 여행갔다오시면서 찍은 사진과 그때 잡았던 일정을 하나하나 소개하시는
최중원 선배님의 ppt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신혼여행에서도 대형천문대를 찾아가기위해
하루를 통째로 투자하고 호주에서 망원경을 대여하기까지 하는 열정은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나왔는데, 아뿔싸... 비가오는군요, 그런데 우산이 없어요ㅜㅜ
다행이 우산을 들고온 사람이 있어서 사이좋게 같이 쓰고 세미나장소에서 제일 가까운 일본식 우동집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최중원선배님에게서 들은 한가지 숨겨진 진실!! 두둥~
"내가 스타파티에서 굴절망원경을 경품으로 받았는데, 그걸 지금은 다 잊어버린것 같아"
그래서 혹시나 해서 천문행사 끝나고 챙겨온 달이를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인수인계받을때 달이가 (그때는 복원하기전) 어떤 선배님이 경품으로 탔는데 기증한 거라고 들었었는터라
그런데 최중원선배님은 그 경통을 보시더니
"어, 이건 아닌거 같아, 다른거였던거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달이가 아니라 빛이를 기증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대에 모터가 달려있었냐고 질문했더니 그것도 기억이 잘 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아니면, 달이를 새로 도색한 것일수도 있다고도 하셨지요, 최중원선배님께서 군대가기 직전에 천문행사에서 경품으로 타셨는데
그때는 장비가 궁했던 터라 동아리를 위해 기증하고 군대에 갔다 오셨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온 별이, 아니면 달이??
(진실은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들과 그걸 동원할수 있는 별빛의 능력을 사진을 찍은것을 통해 보여드렸고, 아직까지 선배님께서 기증하신
굴절망원경을 잘 쓰고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2차는 요즘 뒷풀이 장소로 대세(?)였던 곳인 보드게임방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지는 사람은 별빛게시판에 글을 2개씩 쓰기로 하는 벌칙을 걸고
할리갈리, 바퀴벌레포커, 원숭이 위에 쏟아부어넣고 막대기 하나씩 빼는거 있었는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제가 벌칙을 제안해놓고 제가 제일 늦게 쓰게 되니 미안하네요...)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아쉽기는 했지만, 언젠가 또다시 만나게 되겠죠
최중원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나중에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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