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총관측회를 준비하며..
안녕하세요~
별빛 회장 이희복입니다.
저번 주에 총관측회를 잘 마쳤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송년회는 준비해봤지만 총관측회 준비는 느낌이 다르네요.
먼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와 같이 총관측회를 열심히 준비한 지은이, 범수에게 특별히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아 참, 요리를 해주시고 장본것을 차로 옮길 수 있게 도와주신 박진웅 선배님께도 감사합니다.
저는 잠깐 자느라 뵙지는 못했지만 새벽에 잠시 들려주신 이민호 선배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진 못했지만 제가 계획한 대로 진행이 잘 되어 즐거운 총관측회였습니다.
하지만 임원으로써, 준비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총관측회 공지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 39명이 참석을 한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정작 모인 인원은 27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개인적으로 참석이 어려울것 같다고 연락을 주신 분들은 총관측회 당일까지 5명 뿐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숙소를 떠나기 전에 보니 많은 음식 재료들이 남았습니다.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무겁게 장을 보고 많은 양의 음식을 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작년에는 선배님들께 연락을 미리 못드려서 많이 참석을 못하신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깨달았습니다.
'열심히 할 필요가 없구나'
해가 지날수록 선배님들이 많이 못 오시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기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총관측회나 송년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을 못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참석하신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주셨으면 합니다.
저에게 오기 힘들다는 문자 한통이면 됩니다.
올 해 별빛의 총 회원 수는 약 200명입니다.
이번 총관측회를 위해 임원들이 3번 이상씩 연락을 드렸습니다.
물론, 전화번호의 업데이트가 안되어있는 분들도 있어 연락을 못 드린분도 있습니다.
연락을 못 받으신 분들에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총관측회와 송년회 때 선배님들께 연락을 드리는 기간이 YB들은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위해 공부하는 기간입니다.
이번 총관측회 연락을 돌릴 때에도 시험공부를 하는 임원들에게 계속 독촉을 했습니다.
'왜 빨리 안하냐, 너만 시험보는게 아니다'라구요.
그런데 결과를 보니 제가 임원들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연락을 해서 오신다고 하신 분들도 다 안오셨으니까요.
별빛처럼 20여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연합동아리는 손안에 꼽을 수 있을것입니다.
저는 별빛이 이렇게 오랜 시간 유지되고 있는 것은 선배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안 좋은 일이 있었고, 제가 동아리에 들어오기 전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별빛을 이끌어준건 4학년, 아니면 OB선배님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선배님들께 연락을 드렸더니 동기들이나 친한사람이 총관을 안가서 자기도 안 간다고 말씀하신 분이 꽤 계십니다.
물론 친한 사람과 오랜만에 만나면 좋습니다.
하지만 별빛 총관측회는 같은 취미를 갖고 동아리 활동을 하신 선배님과 지금 활동하는 후배와의 만남의 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동아리가 유지되려면 저희 YB에겐 OB선배님들이 필요합니다.
별빛은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동아리입니다.
이것은 바뀌지 않는 사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홈페이지는 신입회원들에게도 가장 접근성이 좋고 외부에 홍보하기에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그룹이나 밴드는 폐쇄적인 환경이므로 신입회원들에게는 안좋지만 기존의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와 근황을 알기엔 좋습니다.
하지만 동아리는 계속 흐르는 시냇물입니다.
동아리가 없어지지 않으려면 계속 물이 흘러야되는것은 당연합니다.
동아리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동아리에서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모두에게 오픈되어있는 홈페이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신분들 중 저를 욕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인 제가 '이건 맞다, 저건 틀리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안좋게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별빛의 미래를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왜냐하면 저도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서도 동아리가 유지되어서 지금의 선배님들처럼 후배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고싶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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