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30 6월 관측회 후기~
안녕하세요?
6월 관측회를 다녀온 12학번 이희복입니다~
저는 올해 1월부터 안성천문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어서 관측회 전날인 금요일에 안성에 먼저 가있었습니다.
안성천문대가 최근에 새 장비도 들여오고 여러가지로 리모델링을 해 비싼 장비들이 많아져서 슬라이딩루프는 사용하지 못하고 10인치 돕소니안으로 숙소앞 마당에서 관측을 하였습니다.
저희처럼 안성천문대로 관측회를 가는 동아리를 위해 10인치 돕소니안 10대를 사놓아서 거의 개인마다 망원경 한대씩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시경에는 날씨가 괜찮아서 2~3등급까지 보였으나 손님들이 있어서 그시간엔 관측을 하지 못하였고 11시가 되어서야 관측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측을 시작하려고 하니 구름과 옅은 연무가 껴서 1등성만 겨우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토성과 고리성운 그리고 안성천문대 대장님이 돔안에있는 16인치 카세그레인으로 보여주신 m13정도만 봤습니다.
12시 정도에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 회의(정확히는 못들었습니다..)에 다녀오신 안성과학관에서 일하시는 별 선생님(선생님처럼 여러가지를 가르쳐주셔서 이렇게 부르기로 했습니다)이 오셔서 창고에있던 16인치 돕소니안으로 원형돔 옆에서 관측을 하였습니다.
여름철 대삼각형만 보이는 열악한 상황에서 별선생님은 파인더로 스타호핑을 하면서 여러 메시에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많아 메시에 몇번들을 봤는지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2시경에 달이 뜨기 시작해 하현달을 마지막으로 관측을 하고 망원경을 정리한 후 식당에서 별선생님과 여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관측을 하려면 비싼 장비가 있어야 되는게 아니라 먼저 쌍안경 혹은 파인더도 좋으니 간단한 장비로 시작하여 찾고자 하는 대상을 어떠한 경로로 찾아갈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을 많이 반복하고 여러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최적의 경로를 찾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신것입니다.
사실 저도 망원경으로 행성이나 찾기 쉬운 쌍성정도만 잡을 수 있지 딥스카이는 잡지 못했습니다.
별 선생님으로 인해 관측에 대한 열정이 한번 더 살아났고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관측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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